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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송광민 연장 11회 결승 투런, 넥센전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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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송광민 연장 11회 결승 투런, 넥센전 3연패 탈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03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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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 승리, 넥센전 3연패 탈출 견인…넥센은 70만 관중 돌파에도 연장 패배 아쉬움

[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화 송광민이 홈런 한방으로 연장 11회 혈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한화는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1회초 송광민의 투런 홈런으로 13-11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54승(63패 3무)째를 거두며 넥센전 3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연승 행진을 3에서 끝내며 52패(68승 1무)째를 기록했다.

송광민은 양팀이 11-11로 팽팽히 맞선 11회초 볼카운트 2-2에서 이정훈의 낮은 포크볼을 걷어 올렸다. 우중간으로 향한 타구는 담장을 훌쩍 넘어갔고 이 홈런으로 승부가 결정됐다. 시즌 16호.

▲ 한화 이글스 송광민이 3일 넥센 히어로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1회초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13-1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스포츠Q(큐) DB]

양팀은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다. 도합 39개의 안타를 쳐냈고 16명의 투수를 소모했다. 출혈이 컸던 만큼 승리가 간절했고 한화가 기쁨을 만끽했다.

한화는 3회까지 6-1로 앞섰으나 넥센에 4회말과 5회말에 5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6회말에도 5점을 내준 한화는 9회초 3점을 따라붙으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11회초 긴 승부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송광민(6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외에도 이용규(4안타), 김태균(3안타 2타점), 정근우(3안타 2타점), 차일목(1안타 3타점)이 활약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심수창이 3⅔이닝 5실점으로 물러난 후 7명의 불펜 투수가 등판했다. 9회말부터 등판해 2이닝 무실점 호투한 정우람이 승리를 챙겼고 11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태양이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와 함께 한화는 KBO리그 통산 5번째로 2만3000탈삼진을 달성했다. 또 9회초 하주석의 안타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51번째이자 팀으로서는 6번째 기록이다.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는 2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5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7명의 투수가 더 등판했고 10회초 등판해 2이닝 동안 2실점한 이정훈이 패전을 떠안았다. 넥센은 이날 시즌 6번째 매진을 기록하며 2008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70만 홈관중 기록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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