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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세계선수권 첫판 벨라루스에 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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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세계선수권 첫판 벨라루스에 분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2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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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12점차 리드 못지키고 64-70 역전패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벨라루스에 패했다.

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4 FIBA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벨라루스에 64-70으로 졌다.

이번 대회에 앞서 한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이 겹치자 여자 대표팀을 이원화 해 운영하기로 했다.

정예멤버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세계선수권대회 대표팀은 어린 선수들 위주로 꾸렸다.

이날 유망주 센터 박지수(분당경영고)는 1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최희진(삼성생명)과 신지현(부천 하나외환)도 나란히 12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28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4 FIBA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벨라루스에 역전패했다. [사진=한국여자농구연맹 제공]

한국은 1쿼터를 23-11로 앞선 채 마쳤지만 2쿼터에 7점을 보태는 데 그쳐 벨라루스에 30-32로 역전 당하면서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도 벨라루스에 23점을 허용하며 끌려간 한국은 4쿼터 막판 신지현이 3점슛과 중거리슛을 연거푸 성공시킨 뒤 경기 종료 8초를 남기고 골밑슛을 터뜨리며 64-67, 3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3초 후 상대에 3점포를 허용한 후 추격하는 점수를 내지 못해 그대로 패했다.

경기 후 신지현은 “초반에 우리가 경기를 잘 하면서 리드를 잡았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 뿐”이라며 “오늘 같은 경기는 하지 않겠다.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1승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지수도 “10점의 리드를 지키다 져서 아쉽다. 상대에게 너무 많은 슛을 허용한 것 같다”며 “다음에는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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