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뮌헨 듀오' 뮐러-레반도프스키 월드컵 출발 동반골, 유로2016 부진 만회포
상태바
'뮌헨 듀오' 뮐러-레반도프스키 월드컵 출발 동반골, 유로2016 부진 만회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05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뮐러 2골 1도움 노르웨이에 3-0 완승 견인, 폴란드는 2-2 무승부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독일 토마스 뮐러(27)와 폴란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8‧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했다.

뮐러는 5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노르웨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C조 1차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독일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5골)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5골)에서 각각 골든 부트(득점왕), 실버 부트(득점 2위)를 수상했던 뮐러는 유로 2016에서 6경기에 출장해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그의 부진과 함께 월드컵 챔피언 독일은 4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새출발에서는 달랐다. 상대가 전력차가 다소 큰 노르웨이라고는 하지만 뮐러는 특유의 골감각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전반 15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제대로 공을 처리하지 못한 틈을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4분에는 날카로운 패스로 조슈아 키미히의 골을 도왔고 후반 15분 사미 케디라의 크로스를 정확히 헤딩골로 연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폴란드 에이스 레반도프스키도 카자흐스탄과 유럽예선 E조 1차전에서 골을 넣었다. 유로 2016에서 5경기를 뛰며 1골을 넣는데 그쳤던 부진을 만회하는 골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유로 2016 예선 10경기에서 13골을 터뜨리며 팀을 본선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정작 본선에서는 무기력했다. 집중마크를 당하기는 했지만 골 가뭄이 길었다. 마지막 8강전에서 1골을 넣었지만 팀은 포르투갈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이날도 골은 넣었지만 팀의 결과는 아쉬웠다. 폴란드는 1-0으로 앞선 전반 35분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6분과 13분 연속으로 실점, 2-2로 비겼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