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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1도움' 레알 베일, 웨일스 월드컵 역사도 깨우는 쇼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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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1도움' 레알 베일, 웨일스 월드컵 역사도 깨우는 쇼타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06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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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먼 감독, "선제골 필요할 때 베일 패스가 첫골 만들어"...베일 "역사는 지금이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웨일스의 에이스 가레스 베일(27‧레알 마드리드)이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을 넘어 월드컵 예선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베일은 6일(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 레퀴스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D조 1차전에서 몰도바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폭발하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경기 후 크리스 콜먼 웨일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선제골이 꼭 필요했던 0-0 상황에서 베일의 기가 막힌 패스가 첫 골을 만들었다”며 “2골을 넣은 베일은 훌륭한 시작을 알렸다. 그는 종종 이런 일들을 해낸다. 베일은 월드 클래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A매치 23, 24호골을 터뜨린 베일은 이안 러시가 보유한 웨일스 A매치 최다골 기록(28골) 경신에도 한걸음 다가섰다.

콜먼은 “베일이 최근 몇 년간 해온 것을 볼 때 최다골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공을 가지지 않았을 때도 어디에 있어야 할지를 잘 알고 있다. 공간도 잘 본다”고 찬사를 보냈다.

베일은 샘 보크스와 함께 투톱으로 나섰다. 전반 38분 베일은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보크스가 선제골로 연결하며 균형을 깼다.

웨일스는 조 앨런의 추가골을 보태 전반에 승기를 틀어쥐었다. 베일은 후반 5분 상대 수비수 실책을 틈타 수비수와 골키퍼를 모두 제치고 추가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골까지 성공시켜 완승을 완성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베일은 “몰도바전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전과 같이 우리만의 플레이를 펼쳤고 상대에게 어려움을 안겼다”고 말했다.

이어 “웨일스는 팀으로서 더 성장하고 있다”며 “과거를 즐기지만 역사는 지금이다. 더 많은 것을 만들어 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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