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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대표 2년 침묵 깬 첼시 코스타 멀티골, "정말로 간절히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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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대표 2년 침묵 깬 첼시 코스타 멀티골, "정말로 간절히 뛰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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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기회 올 것이라고 믿어, 지지해준 동료들에게 감사"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디에고 코스타(28‧첼시)가 매서운 골 감각을 자랑하며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에 나서지 못했던 한풀이쇼를 펼쳤다.

코스타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레온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레이노 데 레온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G조 1차전에 선발 출장해 멀티골을 터뜨렸다. 코스타의 2골 활약 속에 스페인은 리히텐슈타인을 8-0으로 대파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경기 후 코스타는 “스트라이커에게는 항상 골이 필요하다. 정말 간절히 뛰었다”며 “팀 플레이에 적극 가담했고 골 찬스가 올 것이라고 믿었다”고 밝혔다.

이어 “결코 팀원들에게 불평하지 않는다. 항상 나를 지지해주고 포기하지 않게 도와준 그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코스타가 마지막으로 스페인 대표팀에서 골맛을 본 것은 2014년 10월 12일 룩셈부르크전.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대표팀에서 골이 없었던 코스타는 이날 멀티골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전 감독은 코스타를 유로 2016에 데려가지 않았다. 부상과 부진 등으로 인해 코스타의 몸 상태에 의심이 간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코스타는 델 보스케 감독의 결정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날 맹활약을 펼쳤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코스타는 전반 10분 코케의 프리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0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린 슛을 상대 골키퍼가 막아내자 이를 머리로 다시 밀어넣었다.

스페인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 부임 이후 2연승과 유럽예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더불어 유로 2016에서 전문 골잡이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스페인은 코스타의 성공적인 복귀로 큰 힘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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