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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허프 동시이탈' LG, 임시선발 봉중근 호투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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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허프 동시이탈' LG, 임시선발 봉중근 호투 절실하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06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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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 1군 말소-허프 복귀까지 열흘 이상, 봉중근 임시선발"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5강 싸움에 한창인 LG 트윈스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와 우규민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양상문 LG 감독은 임시 선발 봉중근의 호투에 기대를 걸었다.

양상문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데이비드) 허프가 빠진 상황에서 우규민까지 빠지니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 감독은 “우규민은 큰 부상은 아니지만 다음 로테이션에 나서지 못할 것 같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며 “허프도 열흘 만에 바로 올라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 LG 트윈스 봉중근이 6일 넥센 히어로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양상문 LG 감독은 "던지는 걸 보고 괜찮으면 또 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스포츠Q DB]

우규민은 지난 4일 수원 kt 위즈전서 오른쪽 정강이 부상을 당했다. 박용근의 강습 타구를 맞았다. 양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다. 다행히 뼈가 아니라 근육 쪽을 조금 다쳤다. 타박상”이라며 “하지만 근육을 다치면 힘을 주는 것이 어렵다”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배경을 설명했다.

허프는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왼 손목 근육에 통증이 있어 2군에서 회복 훈련을 하고 있다. 양 감독은 “오늘 캐치볼을 했는데 그 정도 훈련에는 무리가 없었다”면서도 “아직 정확한 상태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속에 이날 봉중근이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봉중근은 올 시즌 14경기에 나와 19⅔이닝 동안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5.95를 기록했다. 지난 5월 한 차례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다.

양상문 감독은 “오늘 던지는 걸 보고 괜찮다면 또 나갈 수도 있다”면서도 “두 선수가 자리를 비웠기 때문에 나서는 임시선발”이라고 못 박았다.

많은 이닝과 투구수를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양 감독은 “몸은 괜찮지만 100구를 채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일단 경기를 하며 상황을 체크해봐야 한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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