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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구상' 넥센 염경엽 감독, "PS는 선수 키우는 무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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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구상' 넥센 염경엽 감독, "PS는 선수 키우는 무대 아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06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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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키우는 무대 아니다, 확률 높은 카드 활용할 것"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포스트시즌은 무조건 실력 위주다. 선수를 키우는 무대가 아니다.”

젊은 선수들에게 꾸준히 기회를 부여하며 이번 시즌을 이끌어온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의 말이다. 포스트시즌에는 정규시즌과는 다른 운영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염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포스트시즌은 승리만을 위한 경기를 치르는 시기”라며 “개인은 없다. 팀만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확률이 높은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마)정길이와 (오)주원이를 많이 기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2일 상무에서 전역하는 강윤구는 염 감독이 기대하는 자원이다. 강윤구는 1군 무대 이상으로 타고투저가 극심한 퓨처스리그에서 올 시즌 17경기 모두 선발 등판, 8승 2패 평균자책점 3.97로 활약하고 있다.

염 감독은 “강윤구는 핵심 멤버로 활약해 줄 것이 기대되는 선수다. 전역하면 2, 3번 정도 선발 등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최대한 활용해보면서 포스트시즌서 4선발에 들 수 있을지 확인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안 되겠다 싶으면 사용할 다른 여러가지 구상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넥센은 2위 NC 다이노스와 2경기 차로 3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염 감독은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그는 “2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NC가 경기 수가 더 많고 전력이 탄탄하다. 뒤집는 것은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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