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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대표팀 출신 정선아,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 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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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대표팀 출신 정선아,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 유니폼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9.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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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진행…총 32명 중 16명 프로행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목포여상 3학년 정선아(18)가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김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다.

정선아는 7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에 지명됐다.

지난 시즌 6개 팀 중 5위에 머물렀던 도로공사는 시즌이 끝난 뒤 김종민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세웠다. 아울러 드래프트 1순위까지 거머쥐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선아는 드래프트 참가 선수 중 가장 큰 185㎝의 신장을 갖췄다. 레프트와 센터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될 성 부른 재목이다. 이미 2014년 18세 이하(U-18) 국가대표팀에 뽑혔고, 지난해엔 2015 세계 여자 U-18 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 기량을 뽐냈다.

드래프트 지명은 지난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하위 3개 팀이 확률추첨으로 순위를 정하고, 상위 3개 팀 성적 역순으로 진행됐다. 대전 KGC인삼공사 50%, 도로공사 35%, 서울 GS칼텍스가 15% 확률로 1~3 순위를 추첨했고 인천 흥국생명, 화성 IBK기업은행, 수원 현대건설이 4~6위 순을 받았다.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은 정선아의 이름표를 뽑아들었다.

아쉽게 1순위를 놓친 KGC는 두 번째로 지명에 나서 지민경(선명여고)을 품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차세대 공격수로 주목받는 지민경은 선명여고의 간판으로 활약하며 팀의 3년 연속 종별선수권대회 여고부 우승을 이끌었다.

3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GS칼텍스는 강릉여고의 라이트 겸 세터 하혜진을 택했다.

이밖에 흥국생명은 선명여고 공격수 유서연을 지목했고, IBK기업은행은 대구여고 레프트 고민지를 뽑았다. 대전 용산고의 라이트 변명진은 전체 6순위로 현대건설의 부름을 받았다.

전체 32명이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에선 수련 선수 1명을 포함해 16명만이 프로행을 확정지었다.

KGC와 도로공사가 가장 많은 4명의 선수를 선발한 반면, 지난 시즌 챔피언 현대건설은 1명만 뽑고 지명권 행사를 포기했다.

1라운드 지명 선수는 4000만원에서 5000만원 사이의 연봉을 받는다.

2라운드는 3000~4000만원, 3라운드는 2400~3000만원 사이 연봉이 책정된다. 4라운드는 2400만원, 수련선수는 1500만원이다.

학교 지원금은 해당 선수의 지명 라운드에 따라 200%, 150%, 100%로 차등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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