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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도루저지' 한화 허도환, 김성근 눈도장 받은 공수 대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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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도루저지' 한화 허도환, 김성근 눈도장 받은 공수 대활약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9.10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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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도루 저지 흐름 우리 쪽으로 가져와" 극찬

[대전=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허도환의 도루 저지가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게 했다."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팀의 3연승 신바람의 숨은 공신으로 안방마님 허도환을 꼽았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SK 와이번스를 14-0으로 완파했다.

장민재의 6⅔이닝 무실점 역투, 김태균의 5출루, 선발 전원안타, 이성열의 74번째 통산 100홈런 등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허도환의 공수 맹활약이 없었다면 이렇게 손쉬운 승리는 없었다.

▲ 허도환이 1안타 3타점, 도루 저지 2개로 공수에 걸쳐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허도환은 경기 초반 SK의 빠른 주자들을 연달아 저지하는 도루 저지능력을 뽐냈다. 1회초 1사 1루서 김재현을, 3회초 2사 1루서 이명기를 잡아 장민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0으로 앞선 3회말 2사 2,3루서는 바가지 안타로 2타점을 올렸다. 이전 타석에서는 밀어내기 볼넷도 골랐다. 1안타 3타점의 순도 100% 활약이다.

장민재, 에릭 서캠프, 김용주와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무실점 승리도 이끌어 냈다. 이날만큼은 강민호(롯데), 양의지(두산)가 부럽지 않은 ‘공수 겸장’ 허도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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