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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철 후반 맹폭' SK호크스, 핸드볼 코리아리그 PO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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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철 후반 맹폭' SK호크스, 핸드볼 코리아리그 PO '파란불'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10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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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2경기서 승점 1만 더해도 최소 3위…충남체육회는 인천도시공사와 비겨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신생팀 SK호크스가 백원철의 활약을 앞세워 신협상무를 꺾고 2위를 굳게 지켰다. 이미 두산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가운데 SK호크스도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더해도 최소 3위로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게 됐다.

SK호크스는 10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상무과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백원철(4골)의 활약을 앞세워 22-19로 이겼다.

SK호크스는 이날 승리로 5승 1무 4패(승점 11)가 돼 상무(4승 5패, 승점 8)와 승점차를 3으로 벌리며 2위를 굳게 지켰다.

▲ SK호크스 백원철(오른쪽에서 두번째)이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협상무와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남자부의 경우 2, 3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가기 때문에 SK호크스의 이날 승리는 사실상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같은 시간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벌어진 또 다른 경기에서 충남체육회와 인천도시공사가 17-17로 비겨 승점 1씩 나눠가졌기 때문에 SK호크스로서는 플레이오프에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현재 4위인 충남체육회가 3승 1무 6패(승점 7)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SK호크스는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더해도 최소 3위에 오를 수 있다.

전반을 10-10 동점으로 마친 SK호크스는 후반 20분이 넘어가면서도 동점과 역전을 오가는 팽팽한 접전으로 손에 땀을 쥐었다. 하지만 후반 막판 SK호크스가 연속골을 성공시키면서 승기를 잡았다.

후반 25분 12초와 26분 20초 정수영(3골)의 연속골에 이어 백원철이 27분 34초와 27분 57초에 연속골을 넣으면서 순식간에 20-16으로 달아났다. 곧바로 강전구(1골)의 골로 상무가 쫓아왔지만 SK호크스는 정수영의 어시스트를 받은 백원철과 김양욱(7골)이 연속골을 넣으며 종료 1분 7초를 남기고 22-17까지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SK호크스에 아쉽게 진 상무는 앞으로 충남체육회, 인천도시공사와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이게 됐다. 그러나 상무는 앞으로 3경기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2경기씩 남은 충남체육회, 인천도시공사보다 유리하다.

상무는 오는 17일 충남체육회와 맞붙은 뒤 24일 두산전, 26일 인천도시공사전을 치른다. 반면 충남체육회는 상무전에 이어 24일 SK호크스와 경기를 벌이고 인천도시공사는 17일 두산전을 앞두고 있어 플레이오프에 나가기가 버거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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