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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간절함이 최고를 낳다, 토트넘 손흥민이 '2골 1도움'에서 찾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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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간절함이 최고를 낳다, 토트넘 손흥민이 '2골 1도움'에서 찾은 것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11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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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서 다시 경기할 수 있어 흥분, 에릭센에 발만 갖다 댔을 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24)이 리그 복귀전 활약에 대해 스스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10일 밤(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 베트365 스타디움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서 올 시즌 처음 출전해 풀타임 뛰며 2골 1도움을 기록,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4경기 만에 시즌 첫 출격한 뒤 토트넘 공식채널인 스퍼스TV와 인터뷰를 통해 “매우 만족스럽다. 시즌 첫 경기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어 기쁘다”며 “프리미어리그서 다시 경기할 수 있어 흥분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토트넘 이적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중용을 받지 못했던 손흥민은 여름 이적시장서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았다. 포체티노 감독의 결정으로 팀에 남게 됐지만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참가 이후 뒤늦게 시즌 첫 경기에 나서 부담이 더 컸다.

불안한 입지에 대한 걱정을 날려버린 최고의 활약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41분 크리스티안에릭센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슛,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1분에도 에릭센의 패스에 논스톱 감아차기 슛으로 2번째 골을 완성했다.

이적설 뒤 위기설을 맞아 간절한 돌파구가 필요했던 손흥민은 “에릭센의 두 번의 패스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다. 나는 발만 갖다 댔을 뿐”이라며 오히려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하지만 후반 14분 해리 케인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토트넘 이적 이후 한 경기 최다 공격포인트(3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은 물론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팀에 꼭 필요한 존재”라고 했고 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그에게 평점 9.3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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