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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민병헌 결승타, 넥센에 전날 대패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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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민병헌 결승타, 넥센에 전날 대패 설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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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초 역전 적시타로 팀 5-2 역전승 선봉…2위 NC와 다시 7.5경기차

[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두산이 7회초 역전 결승타를 포함해 3안타 맹타를 휘두른 민병헌의 활약을 앞세워 전날 넥센에 당했던 대패를 설욕했다.

두산은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7회초 결승타를 터뜨린 민병헌의 활약으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2연패를 끊고 82승(46패 1무)째를 챙기며 삼성에 2-0으로 진 2위 NC(70승 49패 2무)와 승차를 다시 7.5경기로 벌렸다. 3위 넥센은 57패(70승 1무)째를 당했다.

전날 유희관을 선발투수로 내세우고도 넥센에 9-1로 패한 두산의 자존심을 살려준 것은 민병헌의 불방망이였다. 민병헌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 두산 민병헌(오른쪽)이 11일 넥센과 2016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7회초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스포츠Q(큐) DB]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7회초 무사 3루 민병헌은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오재원의 희생번트와 양의지의 좌전 안타로 쐐기 득점을 올렸다.

4회말 넥센에 2점을 빼앗긴 두산은 5회초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민병헌의 활약이 컸다. 2사에서 민병헌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2루를 훔치며 득점권까지 나갔다. 오재원의 볼넷 출루 이후 오재일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며 두산은 균형을 맞췄고 7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8회초에는 김재호의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민병헌은 8회말 수비 도중 허리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 보호차원에서 정수빈과 교체됐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특별한 이상은 없는 상태다.

두산 선발투수 안규영은 4이닝 동안 7안타 1볼넷을 내주고 2실점, 5회를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5명의 불펜 투수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역전승을 도왔다. 6회말 등판해 1⅔이닝을 책임진 윤명준이 승리투수가 됐고 ⅔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이현승이 시즌 첫 홀드를 수확했다. 홍상삼은 8회말 2사부터 등판, 삼진 3개를 잡고 시즌 3세이브를 챙겼다.

넥센 선발투수 양훈은 5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4개씩 내주고 2실점했다. 7회부터 등판한 이보근이 안타 2개를 맞고 2실점,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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