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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에도 낭보! 윤석영 브뢴비 입단 일성 "나는 공격적인 수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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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에도 낭보! 윤석영 브뢴비 입단 일성 "나는 공격적인 수비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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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뢴비 "왼쪽 수비 약점, 윤석영 합류로 도움줄 것"··· A대표팀 재승선 가능성 높여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국가대표 출신 풀백 윤석영(26)이 드디어 새 팀을 찾았다. 덴마크의 강팀 브뢴비 IF다.

비록 단기 입단이지만 국가대표팀 풀백 복귀의 선결 조건인 설 땅을 찾은 것이다.

브뢴비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왼쪽 풀백 윤석영과 계약을 맺었다”며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을 한 윤석영은 2번 유니폼을 입고 올해 말까지 브뢴비의 소속으로 뛴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소속이던 윤석영은 QPR이 지난 5월 방출 계획을 통보함에 따라 새 팀을 찾아 나섰고 지난주 입단 테스트를 통해 브뢴비 저지를 입게 됐다.

▲ 윤석영이 13일 덴마크 브뢴비 IF와 계약을 맺고 새 유니폼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브뢴비 IF 공식 홈페이지 캡처]

브뢴비는 “워크퍼밋이 발급되는 대로 팀에 합류해 훈련을 함께할 것”이라며 “왼쪽 측면 수비에 약점이 있었는데, 윤석영이 합류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영은 구단이 촬영한 인터뷰 영상을 통해 “브뢴비에 입단해 매우 자랑스럽다. 나는 정말 팀을 돕기를 원했고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 나는 매우 공격적인 수비수"라고 소개하며 강한 부활의지를 보였다.

브뢴비는 1964년 창단해 덴마크 리그 10회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자유의 몸으로 떠돌다 새 둥지를 찾은 윤석영은 왼쪽 풀백 자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슈틸리케호 A대표팀 재승선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국가대표팀에선 그동안 윤석영을 비롯해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도르트문트) 등 전문 왼쪽 측면 수비수가 들락날락하며 풀백을 맡아왔지만 이들 모두 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최근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진수와 박주호의 입지가 여전히 좁은 가운데 윤석영은 새 팀에서 꾸준한 기회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전으로 경기체력을 끌어올릴 경우 이르면 오는 26일 발표되는 월드컵 최종예선 10월 멤버에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대표팀은 다음달 6, 11일 카타르,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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