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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통산 600홈런에 결승타까지, 국민타자 삼성 이승엽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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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통산 600홈런에 결승타까지, 국민타자 삼성 이승엽 '원맨쇼'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9.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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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 9-6 승리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원맨쇼를 펼쳤다. 한일 통산 600홈런을 친 것도 모자라 결승타까지 쳤다.

이승엽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한화를 9-6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9위 삼성은 시즌 57승(69패1무)째를, 7위 한화는 67패(59승3무)째를 각각 기록했다. 삼성은 5승10패1무를 기록하며 한화와 올 시즌 맞대결을 마무리했다.

이날 이승엽은 전인미답의 한일 통산 600홈런 고지를 밟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이재우로부터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시즌 25호 홈런이자 KBO리그 통산 441호 홈런, 한일 통산 600호 홈런이었다.

대구 홈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이승엽은 팀이 6-6 동점을 만든 7회말 2루타를 터뜨리며 존재감을 높였다. 2사 1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타였다. 상대 실책까지 겹쳐 3루까지 진루한 이승엽은 이지영의 내야 안타 때 득점에 성공, 팀의 8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투수 정인욱은 5이닝 7피안타 4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세 번째 투수로 나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김대우가 승리투수의 영광을 안았다.

타선에서는 이승엽을 비롯해 최형우가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구자욱이 5타수 2안타 2타점, 박한이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한화 4번째 투수 에릭 서캠프가 패전을 떠안았다. ⅔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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