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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보이첵' 김다현, 상남자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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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보이첵' 김다현, 상남자 변신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9.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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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여자보다 더 예쁜 남자로 여겨져온 김다현이 뮤지컬 '보이첵' 공연을 앞두고 상남자로 변신했다.

오는 10월9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보이첵'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매일 완두콩만 먹는 생체 실험에 지원한 이발병 보이첵이 아내의 부정을 안 뒤 광기에 사로잡혀 파멸하는 처절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독일의 천재 작가 게오르그 뷔히너의 원작에 영국 웨스트엔드의 감성이 더해져 8년 만에 탄생하게 됐다. 김다현은 주인공 보이첵 역을 맡았다.

그동안 김다현은 곱상한 외모 때문에 뮤지컬 '프리실라' '라카지' '헤드윅', 연극 'M.버터플라이' 등에서 여장남자, 게이, 트랜스젠더 역할을 소화한 바 있으나 이번 작품에서는 남성미 가득한 캐릭터로 파격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 화제작 '보이첵'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뮤지컬 배우 김다현[사진=바자 제공]

그는 “'보이첵'은 고등학교 때부터 연극을 해온 내게 있어 신화와 같은 작품이다. 배우들은 무시무시한 캐릭터가 나타났을 때 이상한 희열감을 느끼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연기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완전히 흡수하려고 한다”고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실제 김다현은 완벽한 보이첵을 표현하기 위해 하루 한끼는 콩만 먹으면서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진행한 패션매거진 바자 촬영에서도 보이첵으로 분한 듯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밀리터리 룩을 소화한 김다현은 우수에 찬 눈빛과 자신감 넘치는 포즈로 촬영장 분위기를 압도했다는 후문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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