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SQ포커스] 테임즈가 쉬어도 되는 이유, NC다이노스에는 '슈퍼 백업' 조영훈이 있다
상태바
[SQ포커스] 테임즈가 쉬어도 되는 이유, NC다이노스에는 '슈퍼 백업' 조영훈이 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9.17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승리 위해 집중, 연패 끊는 결승타 때려 너무 기뻐"

[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3루를 밟은 조영훈(NC 다이노스)은 환한 미소와 함께 검지 손가락으로 더그아웃의 동료들을 가리켰다. ‘결승타 세리머니’였다.

조영훈은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10회초 1사 1루서 왼쪽 담장을 직격하는 결승 2루타를 때려 NC의 4-3 역전승을 견인했다.

2안타 1타점 1득점의 영양가 만점 활약이다.

조영훈은 “연패 분위기에서 오늘도 지면 더 연패에 빠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팀의 승리를 위해 집중했는데 연장에서 연패를 끊는 결승타를 쳐서 너무 기쁘다”고 간략한 소감을 남겼다.

에릭 테임즈가 체력 고갈로 이달 들어 부진, 2경기 연속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그였다. 6연패에 빠진 SK가 동점임에도 마무리 박희수를 호출했을 만큼 급했는데 조영훈이 그 절박함을 깨버렸다.

NC가 왜 강팀인지를 아는 ‘슈퍼 백업’의 한방이다.

테임즈를 대신해 나온 자원이 결승타를 때려버리는 탄탄한 팀, NC는 이날 승리로 3위 넥센 히어로즈와 승차를 2.5경기 차로 벌렸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진출 문턱에서 좌절한 한을 풀 기회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