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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3연승' LG트윈스, 98일만에 5할 승률 탈환 4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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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3연승' LG트윈스, 98일만에 5할 승률 탈환 4위 수성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17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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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1회말 이천웅 끝내기 홈런, 5위 KIA와 2.5경기차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LG 트윈스가 3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지난 6월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98일 만에 맛보는 5할 승률이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터진 이천웅의 끝내기 홈런으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66승(66패 1무)째를 챙긴 LG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5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연장 승부 속 패한 6위 SK 와이번스와는 3.5경기 차로 달아났다. 반면 최근 3연승을 달리던 삼성은 70패(59승 1무)를 당했다.

▲ LG 트윈스 이천웅이 17일 삼성 라이온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스포츠Q DB]

이천웅은 양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1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원삼의 시속 137㎞ 속구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호이자 개인 통산 첫 번째 끝내기 홈런.

LG는 7회까지 2-0으로 끌려갔으나 8회말 루이스 히메네스의 1타점 적시타와 오지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균형을 맞췄다. 양팀은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했고 이천웅의 한방으로 승부가 갈렸다.

LG 선발투수 봉중근은 4⅔이닝 6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7명의 불펜투수가 6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정찬헌은 지난해 6월 21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454일 만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1회초 1사 1,3루에 등판한 임찬규는 김상수를 1루 파울 플라이, 박해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은 7⅓이닝 동안 116구를 던지며 5피안타 4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사 만루에서 공을 넘겨받은 장필준이 2실점했다. 장원삼은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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