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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5강 경쟁 먹구름, 백용환 십자인대 파열 '시즌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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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5강 경쟁 먹구름, 백용환 십자인대 파열 '시즌아웃'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18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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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관계자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다음주 재검진 받고 스케줄 잡는다"

[대전=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5강 경쟁에 한창인 KIA 타이거즈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포수 백용환(27)이 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KIA 구단 관계자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백용환이 무릎에 부상을 입고 어제 정밀 검사를 받았다.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백용환은 지난 1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수비 도중 홈을 파고드는 손주인을 태그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쳤고 곧바로 응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 KIA 타이거즈 포수 백용환(오른쪽)이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사진은 지난 15일 LG 트윈스전에서 부상을 당하고 괴로워하고 있는 백용환.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통상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선수는 수술 이후 5~6개월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다음 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하는 것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KIA 관계자는 “다음주에 서울에 가서 재검진을 받고 수술 등 구체적인 스케줄을 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KIA는 오는 22일부터 상무에서 전역하는 내야수 김선빈을 등록할 수 있다. 경찰청에서 전역한 안치홍의 복귀에 이어 김선빈까지 합류를 앞둬 미소를 짓던 KIA에 백용환의 부상은 치명타다.

백용환은 올 시즌 80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5(174타수 34안타)에 4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타격 성적은 타율 0.278(223타수 62안타)에 9홈런 42타점을 기록한 경쟁자 이홍구(26)에 밀리지만 블로킹 등 수비가 좋아 적지 않은 출장기회를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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