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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5강 경쟁' KIA 김기태 감독, "쉬어도 쉬는 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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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5강 경쟁' KIA 김기태 감독, "쉬어도 쉬는 게 아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18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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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좋았을 것, 힘들지만 관심 집중되는 만큼 최선 다할 것"

[대전=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3연패의 흐름을 끊는 휴식에도 웃지 못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5강 경쟁으로 생각이 많기 때문이다.

김기태 감독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쉬어도 쉬는 게 아니다”라고 편치 않은 심경을 고백했다.

KIA는 17일 한화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대전에 많은 비가 내려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매 경기를 큰 긴장감 속에 치르고 있는 상황에 더해 최근 3연패를 당하며 분위기도 가라앉아 있었기에 휴식이 반가울 법 했지만 김 감독은 휴식이 편하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밝혔다.

▲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18일 한화 이글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쉬어도 쉬는 게 아니다"라며 치열한 5강 경쟁으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하지만 김 감독은 “전 경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IA는 16일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LG 트윈스를 상대해 3-1로 졌다.

전날 KIA가 경기를 치르지 않은 가운데, 4위 LG는 삼성에 이겨 2.5경기 차로 달아났고 6위 SK 와이번스는 패해 1경기 차이로 간격이 벌어졌다.

KIA를 1.5경기 차로 바짝 쫓고 있는 한화와 경기를 치르는 김기태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 도중 김성근 한화 감독에게 인사를 드리고 오겠다며 잠시 자리를 비웠다. 곧이어 돌아온 김 감독은 “힘들지 않느냐며 이게 우리의 일이지 않겠느냐고 격려해주셨다”며 “경기를 치르는 입장에서는 힘들지만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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