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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잇지 못한 삼성라이온즈 플란데, 홈런으로만 5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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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잇지 못한 삼성라이온즈 플란데, 홈런으로만 5실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9.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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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요한 플란데가 홈런으로만 5점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플란데는 18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 6⅓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분위기를 이어가는 호투가 필요했다. 직전 6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만을 떠안은 플란데이지만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13일 한화전에서는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LG는 좌완인 플란데에 맞서 오른손 타자 7명을 배치했다. 박용택과 오지환을 제외하고는 모두 우타자였다. 플란데는 우타자에게만 홈런 2개를 내줘 아쉬움을 삼켰다.

▲ 플란데가 18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1회는 무사히 넘겼다. 1회말 이형종과 문선재, 박용택을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하지만 2회 찾아온 고비를 넘지 못했다. 1사 후 채은성, 오지환에게 내야 안타와 볼넷을 허용했고 다음타자 양석환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2-1에서 시속 144㎞ 속구를 던졌지만 높게 제구됐고 홈런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3회를 무실점으로 마친 플란데는 4회 역시 실점 없이 마쳤다. 1사 후 채은성,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양석환과 유강남을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5회도 안타와 2루타 1개씩을 맞았지만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2사 후 문선재에게 내야 안타, 박용택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루이스 히메네스를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웃었다.

플란데의 호투는 계속됐다. 볼넷 2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6회를 봉쇄했다. 하지만 7회에 찾아온 또 한 번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 손주인에게 2루타를 맞고 1사 3루 위기에 몰린 플란데는 문선재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실점이 ‘5’로 늘어난 플란데는 결국 박근홍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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