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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토트넘 손흥민 폭풍질주 기다린 포체티노, '이제는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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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토트넘 손흥민 폭풍질주 기다린 포체티노,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19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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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독일 이적 의사 밝혔지만 팀 잔류결정 수긍, 경기력 환상적이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 의사를 나타냈던 손흥민(24)이 어느덧 토트넘 핫스퍼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선덜랜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7개의 슛을 날리며 골대를 맞히기도 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경기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활약에 매우 기쁘다”며 “그의 경기력은 환상적이었다. 그게 바로 우리가 그를 기다린 이유”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3000만 유로(376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으로 이적했지만 리그에서 13경기에 선발 출장하는 등 기대만큼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이에 독일 볼프스부르크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포체티노는 감독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힘든 시기를 보냈다. 나를 찾아와서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고 리우 올림픽에 참가한 이후에는 독일로 떠나겠다는 생각도 밝혔다”며 “그러나 클럽은 그를 잔류시켰고 손흥민도 이를 받아들이고 다시 주전 경쟁을 펼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진실은 피치에 있다. 나는 이것을 모든 선수들에게 강조한다”며 “뛸 자격을 보이는 선수가 있다면 나는 출장시킬 것이다. 이름값보다는 경기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어려움을 겪은 손흥민이 스스로 경기에 나설 자격을 입증하며 ‘포체티노의 남자’로 변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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