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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김윤동, KIA 킬러 밴헤켄 맞아 1실점 '씩씩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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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김윤동, KIA 킬러 밴헤켄 맞아 1실점 '씩씩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9.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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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넥센전 4⅓이닝 1실점 호투

[광주=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김윤동이 상대 에이스 앤디 밴 헤켄과 맞대결에서 씩씩하게 자신의 투구를 펼쳤다.

김윤동은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선발 등판, 4⅓이닝 동안 72구를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진 못했지만 상대 선발투수가 KIA를 상대로 6연승의 극강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밴 헤켄이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호투를 펼친 김윤동이다.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상황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 김윤동이 20일 광주 넥센전에서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1회는 무실점으로 마쳤다. 1사 후 김하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택근을 삼진으로 잡은 뒤 2루를 훔치려던 김하성을 잡아냈다.

첫 실점은 2회에 기록했다.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시속 118㎞ 커브를 던졌는데, 이것이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3회엔 실점 위기를 넘겼다. 1사 1루에서 임병욱을 삼진으로 잡은 뒤 2루를 훔치던 홍성갑을 포수 이홍구가 잡으려던 과정에서 송구 실책을 저질러 1사 3루가 됐다. 여기서 서건창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김윤동은 김하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웃었다.

4회도 마찬가지. 1사 후 윤석민, 김민성에게 안타, 볼넷을 허용했지만 대니 돈을 중견수 뜬공으로,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팀이 2-1로 앞선 5회초 선두 홍성갑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김윤동은 좌타자 임병욱-서건창으로 이어진 탓에 좌완 김명찬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김기태 KIA 감독의 한 박자 빠른 투수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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