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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1점차 신승, 1200일만에 넥센 밴헤켄 무너뜨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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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1점차 신승, 1200일만에 넥센 밴헤켄 무너뜨리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9.2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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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에 4-3 승리, 3연승 질주

[광주=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무려 1200일 만에 ‘천적’ 앤디 밴 헤켄을 무너뜨렸다.

KIA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솔로 홈런 2방을 친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5위 KIA는 3연승을 질주, 시즌 66승(68패1무)째를 수확했다.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6위 SK 와이번스와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아울러 밴 헤켄에게도 오랜만에 패배를 안겼다. 밴 헤켄은 2013년 6월 8일 맞대결에서 6이닝 7실점 패전을 기록한 뒤 1200일 만에 KIA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KIA전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넥센은 시즌 60패(74승1무)째를 당했다.

▲ 이범호가 20일 광주 넥센전에서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브렛 필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넥센이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타자 윤석민이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KIA는 4회와 5회 1점씩을 올리며 달아났다. 4회말 이홍구의 1타점 희생플라이, 5회말 윤정우의 좌월 솔로 홈런이 차례로 나왔다.

넥센은 6회초 김하성의 의미 있는 솔로 홈런으로 다시 추격했다. 생애 첫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을 알리는 한 방이었다. KIA도 6회말 이범호의 솔로포로 응수했다.

KIA는 8회초 1점을 내줬지만 한승혁과 임창용으로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KIA 타선에선 솔로 홈런 한 방씩을 때린 윤정우와 이범호가 나란히 2안타 1타점을 기록,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넥센 김하성은 이날 KBO리그 시즌 2번째이자 역대 44번째로 20-20클럽을 달성했다. 유격수로는 3번째다. 김하성에 앞서 이종범(1996년, 1997년), 강정호(2012년)가 이 기록을 세웠다. 횟수로는 4번째.

넥센 팀 통산으로도 4번째다. 김하성에 앞서 2009년 덕 클락, 2012년 강정호와 박병호가 이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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