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제시카의 팀 퇴출 이유는 '결혼'이었을까.

1일 오전 한 매체는 연예계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내년 5월경 소녀시대 제시카가 재미동포 금융인 타일러 권과 결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제시카는 결혼 후 미국 뉴욕에서 패션 디자인을 공부하며 디자이너로서의 삶을 살아갈 예정이다. 지난 8월 제시카는 타일러 권의 도움을 받아 '블랑'이라는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론칭한 바 있다.

그러나 타일러 권은 결혼설 보도와 관련해 자신의 SNS 웨이보 계정에 "올해든 내년이든 나는 결혼 계획이 없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에 대한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제시카의 계정에 멘션을 보내기도 했다.

앞서 지난 30일 제시카는 자신의 웨이보에 "소속사와 멤버들로부터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를 시작으로 '제시카 퇴출설'이 번지자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공식입장을 밝혔다. 공식입장의 골자는 앞으로 소녀시대를 '8인 체제'로 전환해서 활동하되, 제시카의 개인 활동은 계속해서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제시카의 '소녀시대' 탈퇴를 공식 확인한 것이다.

SM 측은 공식입장에서 "올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고 언급했다. 여기에서의 개인적인 사정은 '결혼'으로 추측된다.

이날 제시카를 제외한 소녀시대 멤버 8명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14 걸스 제너레이션 퍼스트 팬 파티 - 미스터 미스터 인 선전'에 참여했다. 공연을 관람한 팬들에 따르면 탈퇴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멤버들은 노래를 부르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는 것.

탈퇴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만큼 소녀시대 8인과 제시카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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