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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원·이지영 부상-플란데 7실점, 속타는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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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원·이지영 부상-플란데 7실점, 속타는 삼성라이온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9.24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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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참 안 풀리는 삼성 라이온즈다. 주전 내야수와 안방마님을 동시에 잃게 생겼다. '던져주는 게 고마운' 유일한 외국인 투수 요한 플란데는 난타 당했다.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 삼성은 경기 도중 2루수 백상원과 포수 이지영을 할 수 없이 바꿔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백상원은 3회말 2사 1,2루서 자신이 때린 타구에 오른쪽 무릎 안쪽을 맞았다. 재차 타석에 들어선 그는 좌전안타를 뽑아낸 후 1루로 달리며 표정을 찌푸렸다. 결국 김재현으로 교체됐다.

▲ 삼성 포수 이지영(왼쪽)이 넥센 마정길의 공에 맞고 고통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측은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다. 타박상”이라고 전했다.

이지영은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마정길의 몸쪽 빠른공에 왼쪽 새끼손가락을 맞았다. 손을 격하게 털면서 고통을 호소했다. 이지영 대신 이영욱이 1루를 밟았다.

삼성 관계자는 “골절 가능성이 있어 구단 지정병원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선발 플란데는 6⅔이닝 111구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7실점했다. 1회 4실점, 2회 2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이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게 그나마 위안이었다.

앨런 웹스터, 콜린 벨레스터, 아놀드 레온, 아롬 발디리스까지 시즌 내내 외국인 선수를 제대로 가동해보지 못한 터라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는 플란데를 마냥 원망할 수도 없는 처지다.

그렇지만 플란데는 지난달 5일 이후 2개월 가까이 승리 소식이 없다. 7.32으로 안 그래도 '낙제점' 수준이던 평균자책점은 더 치솟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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