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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는 싫어!' 삼성라이온즈, 넥센 꺾고 롯데와 승패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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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는 싫어!' 삼성라이온즈, 넥센 꺾고 롯데와 승패 동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9.24 2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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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박한이-구자욱 홈런포, 이승엽 8번째 900볼넷

[대구=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9위는 싫다.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잡았다.

삼성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장단 24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넥센을 13-9로 눌렀다.

61승 73패 1무의 삼성은 마산에서 NC 다이노스에 덜미를 잡힌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를 없앴다.

집중력 싸움에서 삼성이 넥센을 앞섰다. 선발 요한 플란데의 난조 속에 2회까지 6점을 내주고 끌려간 삼성은 박한이의 투런포, 구자욱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5-7로 뒤진 7회말이 절정이었다. 최형우의 볼넷, 이승엽의 안타로 만든 찬스서 대타 우동균의 적시타가 터졌고 이흥련과 김상수, 박한이가 각각 안타, 사구, 안타로 타점을 쓸어담았다.

▲ 5회말 추격하는 솔로포를 때린 구자욱(오른쪽)이 김재걸 코치의 축하를 받으며 홈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10-7로 전세를 뒤집은 삼성은 8회 2실점해 쫓겼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최형우의 3루타, 이흥련의 2루타, 박해민의 적시타 등을 묶어 3점을 더 달아났다.

⅔이닝 2실점한 김대우가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이승엽은 역대 8번째이자 현역 3번째 900볼넷 고지를 밟았다. 4번타자 최형우는 43번째 700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넥센 김민성은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17개로 경신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789일 만에 1군 선발 마운드에 오른 예비역 강윤구는 팔꿈치 통증으로 1이닝만 던졌다.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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