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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 인생타' 한화이글스, LG 정주현 실책 삼아 7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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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 인생타' 한화이글스, LG 정주현 실책 삼아 7위 도약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9.24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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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우규민, 무자책 7실점... 정근우-김태균-이양기 3안타씩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가을야구는 멀어졌지만 전의를 상실한 건 아니다. 한화 이글스가 5위 LG 트윈스를 혼쭐냈다.

한화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LG를 12-7로 완파했다.

61승 74패가 된 한화는 NC 다이노스에 덜미를 잡힌 롯데 자이언츠를 공동 8위로 내리고 7위로 도약했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KIA 타이거즈와는 4.5경기로 승차를 줄였다.

LG는 류제국, 우규민 1+1 전략을 썼다. 잔여경기가 많이 남아 투수진 운용에 여유가 있는 LG는 선발 류제국이 5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자 6회 우규민을 호출했다.

▲ 김태균(왼쪽)이 3안타 2타점으로 한화의 LG전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스포츠Q DB]

한화는 7득점으로 LG의 전략을 눌렀다. 2사 만루서 대타로 등장한 박준혁은 생애 첫 안타를 2타점 2루타로 장식해 이름을 알렸고 장운호, 정근우, 김태균이 연달아 적시타를 작렬했다.

LG로선 1사 1루서 나온 2루수 정주현의 에러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정주현은 손주인을 대신해 6회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대형사고를 저지르고 말았다. 우규민은 7실점했는데 자책점은 한점도 없었다.

2타자를 처리한 심수창이 행운의 승리를 따냈다. 클린업으로 나선 정근우, 김태균, 이양기는 모두 3안타씩을 때리고 5타점을 합작, 김성근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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