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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산체스가 살린 '아스날의 리듬', 첼시와 런던더비 굴욕사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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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산체스가 살린 '아스날의 리듬', 첼시와 런던더비 굴욕사 청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9.25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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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무 6패 사슬 끊고 3-0 완승, 벵거 "역사 바꿔야 했는데 마침내 해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정말 기쁘다. 역사를 바꿔야 했는데 마침내 해냈다.”

20년째 아스날을 지휘하고 있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선수단을 치켜세웠다.

런던 더비만 하면 작아졌던 아스날이었다. 지난 시즌 커뮤니티 실드에서 1-0으로 이겼지만 리그에서는 2011~2012 시즌 이후 첼시에 3무 6패로 밀렸다. 심지어 최근 6경기 연속 무득점이었다.

‘월드클래스’ 메수트 외질과 알렉시스 산체스가 '아스날의 리듬'을 회복하며 그 잔혹사를 끊었다.

아스날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홈경기에서 첼시를 3-0으로 완파했다.

산체스가 포문을 열고 외질이 쐐기를 박았다.

산체스는 전반 11분 첼시 센터백 케이힐을 압박,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고 절묘한 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3분 뒤 추가골도 나왔다. 월콧이 베예린이 찔러준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40분에 3번째 골이 나왔다. 외질이 수비수 2명 사이를 뚫은 산체스와 2대1 패스로 첼시 수비벽을 무너뜨렸고 절묘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국적 축구매체 ESPNFC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우리가 원하던 바였다. 아스날의 리듬이 있었다. 매우 좋았다”며 “움직임, 기술적인 퀄리티, 흐름 등 이런 퍼포먼스가 궤도에 올랐다. 더 발전시켰으면 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4승 1무 1패(승점 13)의 아스날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18), 토트넘(승점 14)에 이어 3위로 상승했다.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첼시는 3승 1무 2패(승점 10)로 8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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