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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AFC 심판위원장 선임, 한국 축구 심판배정 불이익 해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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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AFC 심판위원장 선임, 한국 축구 심판배정 불이익 해소되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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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주최 대회 심판 배정 중책…중동 팀과 대표팀-클럽 경기서 중동 심판 배정되는 불이익 없을 듯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국 축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최 대회에서 심판 배정의 불이익을 피할 수 있게 될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AFC 부회장에 이어 심판위원장에도 선임되면서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정몽규 회장이 지난 27일 인도 고아에서 열린 AFC 집행위원회에서 4년 임기의 심판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정몽규 회장은 AFC 내에서 부회장 겸 집행위원, 심판위원장, 2019년 아시안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축구발전위원회 위원을 맡으며 아시아 축구계에서 위상과 역할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AFC 부회장에 이어 심판위원회 위원장까지 맡음으로써 아시아 축구계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을 확대시킬 수 있게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무엇보다도 심판위원회 위원장을 맡음으로써 한국 축구의 심판 배정 불이익 해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간혹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예선전이나 아시안컵을 비롯해 K리그 클럽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를 때 중동 팀과 경기에서 중동 심판이 배정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심판위원장은 AFC가 주최하는 모든 대회의 심판을 배정하는 자리다. 이 자리를 정몽규 회장이 맡았기 때문에 한국과 중동 팀의 경기에서 중동 심판이 배정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심판위원장은 각국 심판 양성도 총괄한다. 정몽규 회장이 아시아 심판 관련 행정의 최고책임자가 됨으로써 한국 심판들의 국제 무대 진출에도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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