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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대표팀 확정, 백승호 AFC U-19 챔피언십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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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대표팀 확정, 백승호 AFC U-19 챔피언십 뛴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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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대회에 이어 두번째 출전…한찬희-김정환-박한빈 등 프로 선수들도 포함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FC 바르셀로나 B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승호(19)가 다음달 바레인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다음달 13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리는 AFC U-19 챔피언십에 출전할 23명의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며 "바르셀로나 B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승호도 2년 전 대회에 이어 두번째로 AFC U-19 챔피언십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백승호는 17세이던 2년 전 대회에서도 AFC U-19 챔피언십에 출전한 전력이 있어 두번째 출전이다.

한국 축구로서는 AFC U-19 챔피언십에서 얻는 메리트는 그리 크지 않다. 이미 내년 5월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본선 티켓을 따내기 위한 경쟁은 없다.

하지만 U-19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안익수 감독은 이번 대회를 U-20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보고 있다. 안익수 감독은 "내년 U-20 월드컵을 위한 여정 중에 가장 중요한 대회다. 기필코 우승을 이뤄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 때문에 안익수 감독은 백승호를 U-19 대표팀에 포함시키는가 하면 K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불러모았다.

지난 10일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프로 데뷔골을 넣었던 한찬희(전남)를 비롯해 지난 5월 수원JS컵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박한빈(대구FC), 임민혁, 김정환(이상 FC 서울) 등 K리거들이 대표팀 명단에 들었다. 우찬양(포항), 강윤성(대전), 김건웅(울산 현대), 김시우(광주FC)도 U-19 대표팀에 힘을 더한다.

또 미드필더이자 U-19 대표팀의 주장인 이동준(숭실대)을 비롯해 공격수 이기운(단국대), 강지훈(용인대) 등 대학 선수들도 있다. 골키퍼 문정인(현대고), 수비수 이재익(보인고), 미드필더 이승모(포항제철고)와 엄원상(광주 금호고), 공격수 조영욱(언남고) 등 고등학생 선수도 포함되어 있다.

한국은 AFC U-19 챔피언십에서 바레인, 태국,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A조에 묶여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티켓에 도전한다. 오는 13일 태국전을 시작으로 17일 바레인전, 20일 사우디아라비아전이 벌어진다.

한국이 만약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할 경우 8강전에서 진 4개 팀이 겨루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5위 팀에 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이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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