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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란데 두 어깨에 달린 삼성의 가을야구, 실낱 희망 이어가려면 '장타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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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란데 두 어깨에 달린 삼성의 가을야구, 실낱 희망 이어가려면 '장타 조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30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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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플란데 변화구 높아 장타 많이 허용, 장타 맞으면 한 방에 경기를 내준다"

[대구=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삼성의 가을야구 꿈이 멀어지고 있다. 트래직 넘버(포스트 시즌 탈락 확정까지 남은 패수)는 2다. 이날 삼성의 선발투수는 요한 플란데. 호투가 절실하다. 장타를 맞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플란데가 변화구가 높아 장타를 많이 맞는다”고 밝혔다.

이어 “잘 던지다가도 주자를 쌓아놓고 장타로 한순간에 점수를 줘버린다”며 “안타를 맞는 것은 괜찮지만 장타를 맞으면 한 방으로 경기를 내주게 된다”고 장타 경계령을 내렸다.

플란데의 올 시즌 성적은 2승 5패 평균자책점 7.56. 지난 7월 앨런 웹스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삼성에 합류해 초반 2연승을 거뒀지만 지난달 11일 이후 5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시즌 마지막 등판이 예상되는 경기가 KIA전인 것은 반갑다. 플란데는 지난달 5일 KIA전에 선발 등판, 7이닝 3실점 호투를 펼치고 승리를 수확했다.

하지만 KIA가 장타력이 좋은 팀인 것은 불안요소다. 5위 KIA는 타율은 kt에만 앞선 9위지만 홈런(167개)과 장타율(0.453)에서는 두산, SK에 이어 3위다. 그 어느 때보다 큰 것 한 방을 조심해야 한다.

5위 KIA와 8위 삼성의 격차는 4경기. 두 팀 모두 5경기를 남겨둔 상황이어서 삼성의 5강 진출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하지만 맞대결 2경기를 삼성이 모두 승리할 경우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마지막 기회를 잘 살려야 하는 플란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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