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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신SQ현장] 2016 씬디위크 첫째날 '가요킹' 조성모-정준일-고래야-솔루션스' 등 '음악적 다양성' 공존한 특별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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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신SQ현장] 2016 씬디위크 첫째날 '가요킹' 조성모-정준일-고래야-솔루션스' 등 '음악적 다양성' 공존한 특별 무대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10.04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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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박영웅 · 사진 최대성 기자] '2016 XINDIE WEEK Vol.2 The Bridge'(이하 씬디위크)가 4일 하나투어브이홀, 벨로주, 폼텍웍스홀에서 일제히 개막했다.

첫째 날 공연에는 총 5팀이 폭발적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우선 밸로주에서는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이자 크로스오버 뮤지션으로 평가받는 박주원을 시작으로 인디신 최고 인기 싱어송라이터 중 하나인 정준일, 퓨전 국악 밴드 고래야가 신디위크를 빛냈다.

폼텍웍스홀에서는 최근 드라마 OST 등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솔튼페이퍼와 감미로운 어쿠스틱 하모니를 가졌다고 평가받는 바닐라 어쿠스틱이 관객들을 사로잡는 무대를 꾸몄다. 하나투어브이홀에서도 떠오르는 신예 솔루션스와 대한민국 발라드가수의 계보를 잇는 조성모&아프로밴드가 출연해 씬디위크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발라드 왕자' 조성모

특히 조성모의 씬디위크 출연은 특별했다. 인디신에 활동하는 뮤지션들이 주가 되는 씬디위크에 대한민국을 가요계를 대표하는 발라드 가수가 무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조성모가 이날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인디 밴드를 키우기로 하면서 기획사를 설립했고 자연스럽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의 일원이 돼서였다.

조성모는 "회사 설립을 했고 대표가 됐다. 제가 설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을 했지만, 협회장님이 꼭 무대에 서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고민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이런 아담한 공연장에서 팬들과 친해지면서 공연해본 것이 너무 오랜만이라 행복하다. 21세 당시 홍대에서 밴드를 꿈꿨던 시절이 생각이 난다"며 감격해 했다. 

조성모는 이날 '너의 곁으로'를 시작으로 앙코르곡을 포함해 총 15곡을 소화하며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중 관객들의 마음을 가장 사로잡는 무대는 단연 그의 역대 히트곡들이었다. 조성모가 부른 히트곡들은 가시나무, 사랑합니다. 아시나요, 후회, 다짐, 불멸의 사랑, 투헤븐이었다. 이중 후회와 다짐은 록 버전으로 편곡해 씬디위크를 찾은 록음악 팬들의 만족도를 높여 줬다.

[사진=밴드 솔루션스]

조성무는 공연 말미 "다시는 이 무대에 안 설 것이다. 이제 내년부터는 관계자로 참여하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하지만 팬들의 성화에 그는 "내년에도 다시 돌아오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렇게 씬디위크는 국내 인디신과 가요계 최고 뮤지션들의 화끈한 공연을 끝으로 첫째 날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씬디위크 둘째 날 공연(5알)도 화려한 라인업들로 채워졌다. 벨로주에서는 제2의 어반자카파로 평가받는 팝 보컬 밴드 쏠라티를 시작으로 영국의 떠오르는 밴드 엘르 엑스, 국내 인디신의 역사라고 평가받는 밴드 피터팬 컴플렉스가 무대에 선다.

폼텍웍스홀에서는 국내 최고의 감성싱어송라이터들인 레터플로우와 이지형이, 마지막으로 하나투어브이홀에서는 안녕하신가영을 배출한 팝 밴드 좋아서하는 밴드와 강력한 록 사운드와 훅한 멜로디를 기반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던록 밴드 칵스가 씬디위크 마지막 날 공연을 꾸밀 계획이다.

가을 최고의 음악축제로 자리를 잡은 '씬디위크'는 씬디 티켓라운지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의 협력으로 진행 중이다.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57회차 예정)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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