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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톡톡] 유해진 애견 겨울이, '삼시세끼' 이어 '럭키'로 영화도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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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톡톡] 유해진 애견 겨울이, '삼시세끼' 이어 '럭키'로 영화도 데뷔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10.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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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지난 9월 종영한 tvN '삼시세끼 고창편'에서 유해진의 애견으로 세끼하우스의 새로운 식구로 합류해 인기를 모았던 웰시코기 '겨울이'가 주인님 유해진의 원톱 코미디 '럭키'에도 출연하며 영화배우로도 데뷔에 성공했다.

4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이계벽 감독과 주연배우 유해진, 이준, 조윤희, 임지연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럭키'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럭키'에서 비록 단 한 컷 출연에 그치지만 주인공 유해진 못지않게 시선을 잡아끄는 '신스틸러'가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유해진의 애견 '겨울이'였다.

tvN '삼시세끼 고창편'에 이어 영화 '럭키'에도 출연한 유해진의 애견 '겨울이' [사진 = tvN '삼시세끼 고창편' 방송화면 캡처]

'겨울이'는 이미 유해진이 '차줌마' 차승원과 함께 출연한 tvN '삼시세끼 고창편'에서 유해진의 애견으로 한두번 등장하다가, 중반 이후에는 아예 세끼하우스의 새로운 식구로 눌러앉아 오리들을 쫓아다니며 정신없는 귀여움을 사방팔방 과시했던 장본인, 아니 장본견(犬).

'겨울이'는 영화 '럭키'에서는 주인님 유해진이 아닌 무명배우로 엑스트라를 하기 위해 현장에 온 유해진을 구박하고 괴롭히는 진상 톱스타 민석(이동휘 분)의 애견 '수아레즈'로 출연한다. 

'겨울이'가 카메오로 출연하게 된 것은 '삼시세끼 고창편'에서 유해진이 밝힌 것처럼 지방촬영 때마다 유해진이 '겨울이'를 혼자 집에 남겨둘 수 없어 데리고 다니다가 우연히 출연하게 된 것이다.

유해진은 "원래 지방촬영에 항상 '겨울이'가 같이 다니는데, 감독님이 이동휘의 안 좋은 캐릭터를 부각시키기 위해 겨울이를 이동휘의 애견으로 같이 출연시키면 어떠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계벽 감독은 안하무인의 톱스타 이동휘가 현장에서 애견인 '겨울이'를 대하는 모습과 엑스트라 무명배우인 유해진을 대하는 모습을 대비시키며 이동휘의 성격을 더욱 부각시키려 한 것이다.

이계벽 감독은 이동휘가 '겨울이'를 부르는 극 중 이름인 '수아레즈'에 대해서도 "사실 이름이 딱히 정해진 것은 아니고 이동휘씨의 애드립 연기였다"며 "그런데 이동휘씨가 촬영할 때마다 '수아레즈'라고 불렀다가 다음 컷에서는 '메시'라고 부르는 등 매번 이름이 바뀌었는데, 그 중 '수아레즈'의 어감이 좋아서 선택했다"고 답했다. '수아레즈'라는 이름은 뒤에 나온 '메시'라는 이름에서 익히 짐작하겠지만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과의 16강전에서 두 골을 넣어 한국을 16강에서 패퇴시킨 장본인인 우루과이의 대표 골게터 루이스 수아레즈(FC 바르셀로나)의 이름에서 가져온 것이다.

영화 '럭키'는 냉혹한 킬러 형욱(유해진 분)이 우연히 들른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넘어져 기억상실에 걸리며 무명배우 재성(이준 분)과 인생이 뒤바뀌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로 오는 10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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