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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원톱 받치는 한국 '공격 판타스틱4', 카타르 골문 시원하게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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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원톱 받치는 한국 '공격 판타스틱4', 카타르 골문 시원하게 열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0.06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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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도 구자철과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배치…손흥민-지동원 좌우 날개 구성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서는 카타르와 격돌에서 내세울 수 있는 모든 공격자원을 모두 내보낸다. 

원톱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에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구자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까지 총출동시킨다. 여기에 기성용(스완지 시티)까지 전진배치시켰다. 홈에서 카타르를 반드시 꺾는다는 슈틸리케 감독의 강한 의지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오후 8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카타르와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석현준과 손흥민, 구자철, 지동원, 기성용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카타르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기성용까지 공격으로 끌어올린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트위터 캡처]

 그동안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를 맞아 공수의 밸런스를 강조했다. 그런 측면에서 카타르와 홈경기는 조금 더 안정적인 4-2-3-1 포메이션이 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포메이션은 단순한 숫자놀음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포메이션이라는 숫자의 굴레에서 벗어나 몇몇 선수를 프리롤로 뛰게 하겠다는 뜻이었다. 그 역할을 바로 기성용이 한다.

슈틸리케 감독이 들고 나온 4-1-4-1 포메이션은 공격적일 수는 있어도 포백 앞에 단 1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만 서기 때문에 상대 역습에 취약할 수 있다. 더구나 카타르에 있는 세바스티안 소리아나 호드리구 타바타 같은 선수들은 스피드가 뛰어나다. 빠른 역습에 자칫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강공법을 택했다. 공격적으로 하면서도 일찌감치 상대 진영에서 전진 압박하겠다는 의도가 숨어있다. 또 기성용에게 공격과 수비를 오가게 하는 프리롤 역할을 맡겨 공수 균형을 맞추려는 뜻도 있다.

▲ 한국과 카타르의 선발 라인업. [사진=AFC 공식 트위터 캡처]

때에 따라서는 석현준을 중심으로 손흥민과 지동원이 좌우로 서는 스리톱도 생각해볼 수 있다. 이 경우 기성용, 구자철, 정우영(충칭 리판)이 역삼각형 모양으로 중원을 책임지며 미드필드를 장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포백에도 관심이 쏠린다. 좌우 측면에 홍철(수원 삼성)과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섰다. 홍철이 얼마나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오버래핑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줄지 관건이다. 홍정호(장수 쑤닝)와 김기희(상하이 선화)가 중앙 수비를 책임지고 김승규(비셀 고베)가 골문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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