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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캡틴 기성용의 카타르전 선제골 환호, 채 5분을 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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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캡틴 기성용의 카타르전 선제골 환호, 채 5분을 가지 못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0.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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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전반 11분 득점포…전반 16분 PK로 동점골 허용

[수원=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기대했던 선제골이 일찍 나왔다. 그러나 리드는 5분에 그쳤다.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곧바로 페널티킥을 내줘 동점골을 허용했다.

기성용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시원한 골이었다. 전반 1분부터 한국은 공격적으로 카타르를 몰아붙였다.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을 원톱으로 두고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에 기성용까지 위로 끌어올렸다.

▲ [수원=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기성용(오른쪽)이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전반 1분 기성용이 오른쪽으로 내준 공을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긴 했지만 충분히 카타르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전반 2분 포백 수비의 백패스가 위험천만한 상황을 만들기도 했지만 한국은 비교적 공격을 활발하게 출어나갔다.

결국 한국은 전반 11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과 기성용의 합작품이었다. 손흥민이 찔러준 패스를 기성용이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카타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함성은 채 5분을 넘기지 못했다. 카타르 공격 상황에서 홍정호(장쑤 쑤닝)가 페널티지역에서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을 내주고 만 것. 김승규(비셀 고베)가 골문을 지켰지만 하산 알 헤이도스에게 골문을 열어주고 말았다.

한국은 카타르에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줄 때까지 무려 6개의 슛을 카타르 골문을 향해 때렸다. 그 가운데 2개가 유효슛이었고 하나가 카타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카타라는 페널티킥으로 넣은 골이 유일한 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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