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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라크 꺾고도 4위 하락이라니! 월드컵 최종예선 B조는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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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라크 꺾고도 4위 하락이라니! 월드컵 최종예선 B조는 '대혼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0.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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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사우디와 2-2로 비겨 조 선두 유지…UAE, 태국에 승리하며 3위 탈환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국이 속한 월드컵 최종예선 A조는 3파전이다. 그러나 일본이 포진한 B조는 더욱 치열하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일본이 4파전을 벌인다. 

일본이 이라크를 꺾었음에도 1차전 홈경기에서 UAE에 충격 역전패를 당한 여파가 계속 이어지면서 B조는 안갯속에 빠져들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이 6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벌어진 이라크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 홈경기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추가시간 야마구치 호타루의 극장골로 2-1로 이겼다.

이날 일본은 전반 26분 하라구치 겐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15분 동점골을 내줬다. UAE와 1차전에서도 선제골을 넣고도 연속 2골을 내줘 졌기 때문에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다행히도 이라크에 역전골을 내주진 않았지만 후반 45분이 넘도록 결승골을 넣지 못해 자칫 홈 2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칠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야마구치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일본은 오히려 조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UAE가 태국과 홈경기에서 3-1로 이기면서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UAE는 알리 맙쿠트의 멀티골과 후반 추가시간 아흐메드 칼릴의 추가골로 2골차 승리를 거두고 일본과 함께 2승 1패(승점 6) 동률을 유지했다. 여기에 골득실과 다득점까지 같아지면서 일본에 2-1로 이겨 상대 전적에서 앞선 UAE가 3위가 됐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가 2-2로 비겼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5분 타이시르 알 자심의 전반 5분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전반 45분 트렌트 세인스버리, 후반 26분 토미 유리치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8분 뒤 나세르 알 샴라니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는 모두 2승 1무(승점 7)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골득실에서 앞선 호주가 일단 1위를 지켰다.

오는 11일 벌어지는 4차전도 승점차 1로 1위부터 4위에 촘촘히 박혀있는 네 팀의 맞대결이다. 선두 호주는 멜버른에서 일본과 격돌하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제다에서 UAE와 만난다. 2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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