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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멀티골, 서울 이랜드 2연승 상승세로 뜨거운 5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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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멀티골, 서울 이랜드 2연승 상승세로 뜨거운 5위 경쟁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0.0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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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승점차 3, 리그 최종전 맞대결도 앞두고 있어…강원은 서보민 극장골로 2위 도약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서울 이랜드가 '주메스' 주민규의 멀티골로 K리그 챌린지 5위 경쟁을 안갯속으로 만들었다. 승점차를 3으로 좁힌데다 남은 일정만 놓고 보면 오히려 서울 이랜드가 더 유리하다. 게다가 마지막 경기가 5위 부산과 6위 서울 이랜드의 맞대결이다.

서울 이랜드는 8일 서울 잠실올림픽경기장 레울파크에서 열린 경남FC와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전반 21분과 후반 25분 주민규가 멀티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서울 이랜드는 13승 13무 10패(승점 52)로 부산(16승 7무 13패, 승점 55)와 승점차를 3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부산과 서울 이랜드 모두 4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 서울 이랜드 주민규(가운데)가 8일 서울 잠실올림픽경기장 레울파크에서 열린 경남FC와 2016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물론 7위 대전(13승 9무 14패, 승점 48)과 8위 경남(17승 5무 14패, 승점 46), 9위 FC안양(10승 13패 13패, 승점 43)도 수치상으로는 아직 5위권 진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4경기만 남았다는 점에서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5위 경쟁은 사실상 부산과 서울 이랜드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일단 일정만 놓고 보면 부산보다 서울 이랜드가 더 좋다. 부산은 앞으로 안상 무궁화(10일), 강원(19일), 부천(23일) 등 상위권 팀과 대결이 있는 반면 서울 이랜드는 15일 대구FC와 경기를 제외하면 충주 험멜(19일), 고양 자이크로(22일) 등 하위권과 경기다. 마지막 경기는 오는 30일 서울 이랜드와 부산의 맞대결이다.

이날 서울 이랜드와 경남은 90분 내내 팽팽한 맞대결을 벌였다. 경남 역시 서울 이랜드를 꺾을 경우 승점이 49까지 올라가 5위 경쟁에 뛰어들 수 있었기 때문에 사활을 걸었다. 이날 양 팀은 볼 점유율이 5-5로 같았고 슛 숫자도 13-12로 서울 이랜드가 하나 더 많을 뿐이었다.

▲ 서울 이랜드 주민규가 8일 서울 잠실올림픽경기장 레울파크에서 열린 경남FC와 2016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볼 트래핑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러나 서울 이랜드에는 주민규가 있었다. 최근 골 감각에 물이 오른 주민규는 전반 21분 최오백의 돌파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결정지었다. 후반 25분에는 서정진이 아크 정면에서 돌파한 뒤 내준 패스를 다시 한번 주민규의 오른발로 결정되며 경남의 골문을 열었다.

강원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충주를 맞아 서보민의 프리킥 극장골로 2-1로 승리, 2위 자리를 탈환했다.

강원은 전반 31분 장혁진의 오른쪽 코너킥 크로스를 마테우스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40분 하파엘의 패스를 받은 김신의 오른발 슛에 동점골을 내주며 덜미를 잡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마우콘의 파울로 얻어낸 골지역 정면 프리킥 상황에서 서보민이 오른발로 결정지으며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강원은 18승 8무 10패(승점 62)로 대구(16승 12무 7패), 부천(17승 9무 10패, 이상 승점 60)에 승점차 2 앞선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강원은 대구보다 1경기를 더 치렀기 때문에 대구에 추월을 허용할 수 있다.

▲ 강원 서보민이 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주 험멜과 2016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결승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순위표 (8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안산 35 64 19 7 9 51 38 +13
2 강원 36 62 18 8 10 43 28 +15
3 대구 35 60 16 12 7 49 34 +15
4 부천 36 60 17 9 10 43 30 +13
5 부산 36 55 16 7 13 46 35 +11
6 서울이랜드 36 52 13 13 10 41 35 +6
7 대전 36 48 13 9 14 49 48 +1
8 경남 36 46 17 5 14 55 51 +4
9 안양 36 43 10 13 13 35 46 -11
10 충주 37 25 6 7 24 32 58 -26
11 고양 35 16 2 10 23 16 57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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