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마인츠, 박주호 병역 면제 혜택에 공개 환영
상태바
마인츠, 박주호 병역 면제 혜택에 공개 환영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04 0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G 한국 우승 상세히 보도, "박주호 오래 남을 기반 마련"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박주호(27)의 금메달 소식에 소속팀 마인츠가 기뻐했다.

마인츠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가 병역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한국 축구대표팀의 아시안게임 우승 소식을 전했다.

한국은 지난 2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임창우의 극적인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 마인츠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아시안게임 우승에 따른 박주호의 병역 면제 혜택 소식을 전했다. [사진=마인츠 공식 홈페이지 캡처]

마인츠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이들은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되는 혜택이 있다”고 상세히 설명하며 “따라서 박주호는 마인츠에 오래 남을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주호는 이번 대표팀에 김신욱, 김승규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이광종 감독은 왼쪽 풀백은 물론이고 수비형 미드필더에서도 제몫을 해낼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갖춘 박주호를 택했다.

그는 전 경기에 선발 미드필더로 출전해 포백 앞에서 상대 공격의 흐름을 차단했고 적재적소에 볼을 배급하는 역할까지 맡았다. 한국이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고 7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데는 박주호의 비중이 컸다.

20대 후반의 박주호는 이번 시즌을 마치고 군에 입대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만 28세가 되기 전에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했기에 내년 입국해 상주 상무 또는 안산 경찰청으로 입단해야만 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의무에서 자유로워졌다. 그는 병역특례법에 따라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만 받고 향후 관련 업계에서 34개월간 일하게 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되는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성됐다.

유럽에서의 2년 공백기가 단숨에 해결됨으로써 박주호는 훨씬 다양한 옵션을 갖게 됐다. 마인츠와 장기계약을 맺을 수도 있고 분데스리가 내 클럽으로의 이적, 다른 리그 이적도 고려해볼 수 있게 됐다. 박주호와 마인츠의 계약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sportsfactor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