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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4] 박유천 "정유미와 멜로연기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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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4] 박유천 "정유미와 멜로연기 해보고 싶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0.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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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Q 용원중기자] 배우의 자격으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한류스타 박유천이 여배우 정유미를 '찜'했다.

3일 낮 부산 해운대 BIFF빌리지에서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 더보이는 인터뷰'의 '배우의 탄생, 박유천' 야외무대 행사에 참석한 박유천은 "영화 ‘해무’를 통해 19금 영화의 매력을 느꼈다"며 "19금 영화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천연덕스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해무’에서 가장 만족하는 장면으로 베드신 이후 기관실 옆에 앉아서 홍매(한예리)의 신발을 신겨주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손으로 이뤄지는 연기를 좋아한다. 특히 손으로 표현하는 연기에 재미를 느낀다”고 그만의 비밀을 털어놓았다.

▲ '오픈토크- 더보이는 인터뷰'에 참석한 박유천[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이날 박유천은 연기 호흡을 맞추고 싶은 여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지금 드라마(연애의 발견)에 출연 중인 분"이라며 정유미를 지목했다. 박유천은 "그분의 순한 이미지가 좋다. 너무 예쁘다"며 "영화 '시월애' '클래식'과 같은 순도 높은 멜로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속내를 밝혔다.

또 라이벌로 생각하는 '연기돌'이 있느냐는 질문에 "영화 ′변호인′에 나온 임시완씨 연기를 보고, 원래 배우인 줄 알았다"며 "나중에 재중이 형한테 들으니 가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유천의 첫 스크린 주연작인 '해무'(감독 심성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6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는 과정에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봉준호 감독이 제작을 맡고, 배우 박유천을 비롯해 김윤석 한예리 이희준 문성근 김상호 등이 출연했다. 지난 8월 개봉돼 치밀한 심리 스릴러극이라는 평단의 호평을 끌어냈으며, 박유천이 스크린 스타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 3일 오후 7시10분 영화의전당 비프빌리지 야외무대 인사에 '해무' 출연진이 등장해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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