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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 '김민성·박동원 만루 침묵' 넥센히어로즈, LG보다 안타 많은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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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 '김민성·박동원 만루 침묵' 넥센히어로즈, LG보다 안타 많은 아이러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0.1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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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민성과 박동원이 조금 신중했더라면 이런 완패는 없었다. 넥센 히어로즈가 고척에서 치른 첫 가을야구를 망치고 말았다.

넥센은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7로 완패했다.

득점권 침묵이 뼈아팠다. 시작부터 조짐이 좋지 않았다.

▲ [고척=스포츠Q 최대성 기자] 침울한 1루쪽 더그아웃. 넥센은 LG보다 많은 안타를 때리고도 한점도 뽑지 못했다.

1회말 1사 만루. 김민성이 3루수 앞 병살타로 초반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4회말 무사 1,2루서는 채태인이 중견수 플라이로 맥없이 물러났고 1사 만루서 박동원이 3루수 파울 플라이, 2사 만루서 임병욱이 헛스윙 삼진으로 침묵했다.

2~4회를 퍼펙트로 막았던 선발 맥그레거는 맥이 빠졌는지 5회 급격한 난조를 보이며 3실점했다. 김상수마저 무너져 0-6까지 뒤졌다.

마음을 비우고 제 스윙을 하면 되는데도 넥센 타선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6회말 1사 2루서도 이택근이 삼진, 박동원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8회말 2사 1,3루서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은 또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9회말 2사 1,2루선 멀티히트를 때린 4번타자 윤석민마저 좌익수 뜬공을 때렸다.

결국 넥센은 1차전 한점도 뽑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안타 수는 11개로 LG의 9개보다 둘이나 많았지만 적시타가 없었다. 비상 걸린 넥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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