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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멀티골 득점 공동선두, 경남 0.1%의 가능성을 이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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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멀티골 득점 공동선두, 경남 0.1%의 가능성을 이어가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0.16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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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호골 터뜨리며 최하위 고양에 3-2 승리 견인…고양은 최하위 확정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사실상 준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부산과 서울 이랜드의 2파전으로 압축됐지만 수치상으로는 대전과 경남FC에도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 경남이 앞으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면 부산과 서울 이랜드, 대전의 경기 결과에 따라 극적으로 5위에 오를 수 있다. 그러나 가능성은 0.1%도 안된다.

경남이 최하위 고양 자이크로를 잡고 그 0.1%의 가능성을 계속 이어갔다. 경남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16일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크리스찬의 멀티골과 박지수의 결승골로 고양을 3-2로 꺾었다.

▲ 경남이 1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 자이크로와 2016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2골을 넣은 크리스찬(가운데)의 활약으로 3-2로 이기고 준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었다. 사진은 지난 8월 대구FC와 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는 크리스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남은 이날 승리로 18승 5무 14패(승점 49)가 됐다. 현재 준플레이오프 진출 커트라인인 5위 부산(17승 7무 13패, 승점 58)과 승점차는 9다. 경남이 앞으로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면 승점 58로 같아질 수 있다. 물론 부산이 남은 3경기 가운데 1무만 거둬도 경남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돈다.

그래도 0.1%의 가능성을 잡기 위해 경남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공격을 밀어붙이며 고양을 상대로 3골을 퍼부었다. 경기 시작 1분만에 크리스찬이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결정지으며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전반 14분 김도엽의 왼쪽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넣으며 멀티골을 넣었다. 크리스찬은 김동찬(대전)과 함께 시즌 19호골로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경남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호석의 오른쪽 코너킥을 박지수가 오른발로 결정지으면서 3-0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지면 그대로 최하위가 확정되는 고양도 곧바로 반격에 들어갔다. 박지수에게 실점한지 불과 2분만인 전반 26분 이도성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남하늘이 머리로 받아넣으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전반 3분에는 이도성의 미드필드 오른쪽 돌파에 이은 패스를 박정훈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 두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도성의 어시스트 2개에 2골을 뽑아낸 고양은 후반 들어 더욱 공격을 강화했다. 고양은 전반 슛 숫자에서 9-12로 뒤졌지만 후반에는 10-5로 앞서며 줄기차게 공격을 가했다. 고양은 후반 27분 박정훈 대신 데파울로, 후반 31분 남하늘 대신 빅토르를 내세우며 공격을 더욱 강화했지만 경남의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다.

고양의 공격을 막아낸 경남은 후반 32분 김도엽, 후반 44분 크리스찬을 빼고 남광현과 신학영을 투입하며 미드필드를 강화, 지키기에 나섰다. 경남은 고양 원정에서 귀중한 1골차 승리를 따내며 0.1%의 가능성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순위표 (16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안산 37 64 19 7 11 52 48 +4
2 대구 37 63 17 12 8 50 35 +15
3 부천 37 63 18 9 10 44 30 +14
4 강원 37 62 18 8 11 44 30 +14
5 부산 37 58 17 7 13 48 35 +13
6 서울이랜드 37 55 14 13 10 42 35 +7
7 대전 38 54 15 9 14 54 49 +5
8 경남 37 49 18 5 14 58 53 +5
9 안양 38 43 10 13 15 35 48 -13
10 충주 38 28 7 7 24 40 59 -19
11 고양 37 16 2 10 25 18 63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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