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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곽동연 잃은 충격에 폐인 됐다? 사실 외척 몰아내기 위한 눈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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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곽동연 잃은 충격에 폐인 됐다? 사실 외척 몰아내기 위한 눈속임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10.1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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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이 김유정과 곽동연을 잃은 충격에 어전회의도 나가지 않고 기생집을 드나들며 폐인처럼 지내 충격을 안겨줬지만, 이 모든 것이 천호진을 중심으로 한 외척 세력을 몰아내기 위한 눈속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7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은 의금부에 압송된 아버지 홍경래(정해균 분)를 보기 위해 궁에 들어왔다가 체포당할 위기에 처한 홍라온(김유정 분)을 보호하고자 한다.

KBS '구르미 그린 달빛' [사진 = KBS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캡처]

홍경래가 어명에 따라 목이 잘리려는 순간 이영의 오랜 벗이자 호위무사였던 김병연(곽동연 분)이 왕세자인 이영의 목에 칼을 들이밀었고, 백운회 사람들은 김병연이 이영을 인질로 잡고 있는 사이 홍경래와 홍라온을 구해서 도망간다. 김병연은 홍경래와 홍라온이 도망치는 것을 본 후 칼을 놓지 말라는 이영의 명령에도 스스로 칼을 내려놓고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김병연은 죽지 않고 큰 부상을 입은 채 쓰러져있었고, 김윤성(진영 분)과 내시부 내관들의 도움으로 궐 밖으로 옮겨져 정약용(안내상 분)의 도움 아래 상처를 치료하게 됐다. 

그리고 이영은 이 사건 이후 어전회의에도 들어가지 않고 정무는 모두 내팽겨둔채 기생집을 드나들기 시작했고, 영의정 김헌(천호진 분)을 비롯한 외척세력은 왕(김승수 분)에게 세자의 폐위를 요청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영은 홍라온이 자신의 곁에서 떠나고 김병연이 사실 백운회의 밀정이었다는 사실로 인해 충격을 받고 폐인이 된 것이 아니었다. 이영은 기생집을 드나드는 척하며 김헌을 비롯한 외척세력의 눈을 속이고 정약용과 함께 김씨 세력을 몰아낼 근거를 모으고 있었다. 이영은 정약용에게도 "조만간 국정에 드셔야할테니 준비를 해두십시오"라며 정약용을 중심으로 김씨 세력을 몰아내고 새롭게 정가를 개편할 의욕을 보였다.

KBS '구르미 그린 달빛' [사진 = KBS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캡처]

중전 김씨(한수연 분)는 조만간 동궁전의 주인이 바뀔 것이라는 영의정 김헌의 말에 김윤성(진영 분)이 말한 경고를 떠올렸다. 중전 김씨는 성내관(조희봉 분)을 시켜 김윤성이 말한 자신의 아이가 진짜로 있는지를 확인해봤고, 김윤성의 말이 사실이란 것을 알고는 김윤성을 불러 독대한다.

김윤성은 이에 대해 "그래도 한 번은 보고 싶어할 줄 알았습니다. 전하와 마마의 핏줄을"이라며, "제가 여태까지 참아온 것은 이 더러운 핏줄 때문이었습니다"라며 중전 김씨에게 친자인 공주를 죽여서 없애고 궁녀가 낳은 아들을 새로운 세자로 추대하려한 계획을 모두 스스로 폭로하라고 강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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