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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사임 수용한 넥센히어로즈, "일방적인 사퇴 발표는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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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사임 수용한 넥센히어로즈, "일방적인 사퇴 발표는 유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0.1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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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염경엽 감독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넥센은 19일 “염경엽 감독의 사임 의사를 수용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염 감독은 전날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넥센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 있던 넥센 관계자 모두 당황했고 “내일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도중 구단에 사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은 “지난 8월 1일 ‘올 시즌 종료 후 구단을 떠나겠다’고 통보했던 염 감독에 대해 당시 구단에서는 만류와 동시에 더 좋은 환경을 위해 떠나겠다면 동의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런 사실과는 별도로 전날 경기가 끝난 뒤 소속팀과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언론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힌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또 “향후 구단에서는 8월 초부터 최근까지 구단은 물론, 야구계 안팎에서 논란이 됐던 염경엽 감독의 거취와 관련한 여러 내용에 대해 지난 4년간 팀을 이끌었던 부분을 인정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공식입장 표명은 물론,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부터 계약기간 3년으로 넥센 사령탑에 부임한 염경엽 감독은 2014시즌 종료 후 잔여 1년을 말소하고 2015시즌부터 3년간 계약금과 연봉 각각 3억5000만원씩 총액 14억원에 2017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넥센은 “염경엽 감독의 사임에 따라, 팀의 안정화를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감독 후보에 대한 인선 작업을 거쳐 차기 감독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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