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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 김유정 구하며 장렬하게 죽었다 "울지마십쇼. 여인을 울리는 시시한 사내로 남고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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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 김유정 구하며 장렬하게 죽었다 "울지마십쇼. 여인을 울리는 시시한 사내로 남고싶지 않습니다"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10.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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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마지막회에서 진영이 연모하던 김유정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지며 장렬한 죽음을 맞이했다.

18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구르미 그린 달빛' 마지막회에서 영의정 김헌(천호진 분)은 역적 홍경래(정해균 분)의 딸인 홍라온(김유정 분)이 몰래 궐 안에 잠입해있다는 사실을 전해듣게 된다. 홍라온은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이 독살을 당했다는 말에 놀라 다산 정약용(안내상 분)과 함께 의녀로 변장해 궐에 들어와 숨어 있었다.

KBS '구르미 그린 달빛' [사진 = KBS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캡처]

영의정 김헌은 홍라온이 궐내에 있다는 말에 "죽여서라도 데려오라"고 명령했고, 김헌의 손자인 김윤성(진영 분)은 스스로 나서서 "제가 직접 홍라온 그 계집을 데려오겠다"고 자청한다. 김헌은 "네가 연모하던 계집이 왕세자 옆에 붙어 안 떨어지니 질투가 나더냐?"며 자객들을 붙여 김윤성에게 홍라온을 잡아오도록 명했다.

김윤성은 김헌에게 명받은대로 홍라온 앞에 나타나 "잠시 같이 갈 곳이 있다"고 한 후 자객들 앞으로 홍라온을 데려갔다. 이어 김윤성은 칼을 꺼내 홍라온의 목에 들이댔다가, 칼을 휘둘러 홍라온의 주변에 있는 김헌의 자객들을 베어넘기기 시작했다. 자객들은 김윤성의 갑작스런 공격에 놀라 김윤성과 싸우기 시작했고, 김윤성은 자객들과 싸우면서도 홍라온에게 향하는 자객들의 칼을 자신의 몸으로 받아내며 목숨을 던져 홍라온을 구했다.

KBS '구르미 그린 달빛' [사진 = KBS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캡처]

홍라온은 자객들을 모두 물리친 후 피를 토하며 쓰러진 김윤성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고, 김윤성은 "울지마십쇼. 여인을 울리는 시시한 사내로 남고싶지 않습니다"라며 마지막으로 홍라온을 향한 자신의 연심을 모두 털어놓은 후 사랑하는 여인인 홍라온의 품에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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