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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석 연출 '애국청년 변희재' 개봉준비 "편견 넘어 소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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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석 연출 '애국청년 변희재' 개봉준비 "편견 넘어 소통할 수 있을까"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0.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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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강의석 감독이 다큐멘터리 '애국청년 변희재' 극장 개봉을 준비 중이다. 

강의석 감독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애국청년 변희재' 극장 개봉을 위한 펀딩을 시작합니다. ‘애국자’ 변희재를 '빨갱이' 강의석이 2년간 카메라로 찍었습니다"라며 영화 후원 방법을 알렸다. 

해당 텀블벅 페이지에 따르면 '애국청년 변희재'는 2017년 3월 최종 완성한 후, 3월 12일 시사회를 진행하고 상반기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 11월 11일 자정까지 최소 1천만원 모금이 목표로, 19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약 140만원(후원자 36명)이 모였다. 

[사진='애국청년 변희재' 텀블벅 페이지]

변희재는 온라인 신문 '브레이크뉴스' 편집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빅뉴스' '미디어워치' 등을 창간했다. 지난해 3월에는 서울 관악을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해 화제가 됐다. 

'애국청년 변희재' 텀블벅 페이지에는 시놉시스, 예고편, 기획의도, 등장인물 소개가 담겨 있다. 예고편은 변희재의 선거운동을 중심으로 제작됐다. 

'애국청년 변희재'는 변희재, 강의석의 '불편한 만남'이 주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의석 감독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은 혐오하고 공격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게 끔찍했다. 대체 종북으로 몰리는 이들과, 스스로를 애국자로 칭하는 집단 사이에는 어떤 생각의 차이가 있을까? 과연 그와 나는 서로에 대한 편견의 장벽을 넘어서 ‘소통’할 수 있을까?"라며 영화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강의석 감독은 고교 재학 중, 교내 종교의 자유와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해 화제에 오른 인물이다. 지난해에는 10월 개봉한 영화 '미션스쿨'을 통해 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미션스쿨'은 미션스쿨 학생이 학교 측의 예배에 반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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