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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5차 연장 끝에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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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5차 연장 끝에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0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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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정희원과 치른 연장전 승리…6개월만에 시즌 2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민영(22)이 5차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이민영은 5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골프장(파72, 6530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연장 5번째 홀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김민선(19·CJ오쇼핑)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이민영은 지난해 11월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뒤 지난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이어 KLPGA 3승째와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 이민영이 5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골프장에서 열린 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뒤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전날까지 3언더파 141타로 김민선, 양수진(23·파리게이츠) 등과 함께 공동 선두를 들렸던 이민영은 이날 5번 홀 버디와 7번 홀 보기로 이븐파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였던 김민선은 버디를 3개 기록하긴 했지만 보기 역시 3개를 범하며 1타도 줄이지 못했다. 정희원(23·파인테크닉스)은 15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7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 이민영, 김민선이 공동 선두가 됐다.

18번 홀에서 벌어진 연장 첫 번째와 두번째 홀에서 세 선수가 모두 파 세이브를 기록한 가운데 세 번째 홀에서 정희원이 먼저 탈락했다. 김민선과 이민영이 나란히 파를 기록한 반면 정희원이 보기로 무너진 것.

이후 네 번째 홀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중 연장 다섯 번째 홀에서 승패가 갈렸다. 김민선이 파를 기록하는 사이 이민영이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 이민영이 5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골프장에서 열린 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마지막날 경기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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