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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뒤 더 강해진 이재영, 전방위 활약으로 흥국생명 3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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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뒤 더 강해진 이재영, 전방위 활약으로 흥국생명 3연승 견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0.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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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과 함께 블로킹도 3개나 잡아내며 16득점…한국도로공사에 3-0 완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인천 흥국생명의 에이스 이재영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다녀온 뒤 더욱 다재다능해졌다. 공격 뿐 아니라 블로킹도 3개나 잡아내며 소속팀 흥국생명의 3연승을 이끌어냈다.

흥국생명은 23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러브(20득점)와 이재영(16득점), 김수지(7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정대영(10득점)이 분전한 경북김천 한국도로공사에 3-0(25-18 25-19 25-21) 완승을 거뒀다.

▲ 인천 흥국생명 이재영(왼쪽)이 23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경북김천 한국도로공사 정대영(가운데), 이효희의 블로킹 벽을 뚫는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3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승점 9를 기록하며 아직 1승씩밖에 거두지 못한 한국도로공사와 화성 IBK기업은행, 수원 현대건설과 승점차를 6으로 벌렸다. 올 시즌 초반 순위 경쟁을 흥국생명이 주도하는 분위기다.

이날 양 팀의 실책은 18개씩으로 같았다. 결국 양 팀의 승패를 가른 것은 블로킹이었다. 흥국생명은 10개의 블로킹을 잡아낸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2개에 그쳤다. 이 가운데 이재영과 김수지가 3개씩 올렸고 러브도 2개를 올렸다.

이재영과 김나희(8득점)의 활약 속에 한국도로공사를 압도하며 1세트를 편하게 가져온 흥국생명은 2세트 들어 러브의 공격이 무섭게 터지며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러브는 2세트에만 백어택과 블로킹 2득점씩을 포함해 모두 11득점을 올렸다. 러브의 공격성공률은 56.25%나 됐다.

또 이재영 역시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2세트에 6득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의 공격력에 힘을 보탰다. 이재영은 2세트 공격성공률이 71.43나 되며 한국도로공사의 코트 바닥에 공을 꽂았다.

그나마 접전이었던 세트가 3세트였지만 흥국생명은 끝까지 강했다. 정대영과 배유나(8득점)를 앞세워 한국도로공사가 21-22까지 추격해왔지만 흥국생명은 이후 4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러브의 퀵오픈 공격와 오픈 공격으로 연속 2점을 따내 매치포인트를 만든 흥국생명은 배유나의 이동공격이 선을 벗어나면서 82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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