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국제의료봉사단체 스포츠닥터스(이사장 허준영)가 신경섬유종 환자 심현희 씨의 치료과정에 필요한 부대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스포츠닥터스는 "심씨는 수술 후에도 완치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다. 이 때문에 지속적인 치료 및 완치 과정에서 필요한 부대비용을 스포츠닥터스에서 적극 지원해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스포츠닥터스는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안면 기형 환자들을 위한 수술 지원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심현희 씨의 사연으로 인해, 또다른 환자들이 도움을 받게 된 것이다.
선천적 장애, 화상 등의 안면 기형이 있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가 그 대상이다. 관련 사항은 스포츠닥터스 공식 홈페이지나 대표번호로 문의하면 된다.
심현희 씨 사연은 지난 20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전파를 탔다. 심현희 씨는 신경섬유종의 악화로 머리가 함몰되고 얼굴의 형태를 잃는 등, 호흡과 식사 섭취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심현희 씨를 돕기 위해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네이버 해피빈과 나도펀딩을 통해 온라인 후원이 진행됐고, 하루만에 7억원 이상을 모았다.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후원금이 모여, 제작진은 24일 오전 9시 온라인 후원을 마감했다. 후원금은 총 10억 5600만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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