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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환골탈태' 첼시, 우승후보 자격 갖춘 5가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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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환골탈태' 첼시, 우승후보 자격 갖춘 5가지 이유는?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10.3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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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 "포메이션 변화, 아자르-코스타 부활 등으로 우승 가능"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첼시가 달라진 경기력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대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긍정적인 신호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첼시는 31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과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에당 아자르와 디에고 코스타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5일 아스날전에서 0-3으로 패한 뒤 4연승이다. 4경기 동안 11골로 상대 골문을 맹폭하는 동안 한 골도 실점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첼시는 승점 22로 순식간에 선두 그룹인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리버풀을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 같은 첼시의 무서운 상승세에 언론들도 주목했다. 영국방송 스카이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5가지 이유’라는 기사로 첼시를 조명했다.

첫 번째로 꼽은 것은 포메이션의 변화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4-2-3-1에서 3-4-3으로 바뀐 시점부터 연승이 시작됐다. 매체는 “스리백에 포진한 다비드 루이스, 게리 케이힐,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는 앞쪽의 4명의 미드필더들이 배치되면서 볼을 지키는데 여유가 생겼다”고 전했다. 첼시는 4연승을 달리기 전 3경기에서 7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그 다음 이유들은 아자르와 코스타가 공격에서 맹활약하기 때문이다. 첼시는 아자르의 부활이 반갑다. 아자르는 최근 리그에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총 5골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넣은 4골을 넘어섰다. 사우샘프턴전에서 5번의 키패스를 제공하며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바뀐 스리백에서 더욱 위력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코스타는 아자르와 함께 첼시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8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코스타의 문전에서 집중력과 자신감이 돋보인다”며 “지난 시즌 코스타가 시도한 슛 중 유효슛의 비중이 53%였는데 올 시즌 71%로 크게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은골로 캉테의 합류 또한 반갑다. 사우샘프전에서는 팀 내 가장 많은 패스(51번)를 시도하면서도 92.2%의 높은 패스성공률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콘테 감독은 “지치지 않는 체력과 훌륭한 기술과 위치선정으로 수비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공격적으로도 완벽하다”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스카이스포츠는 “유럽대항전에 출전하지 않고 리그에만 집중하면서 전술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10월 4주차에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며 유리한 일정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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