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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월드시리즈 6차전 티켓가 폭락, 108년만의 우승 멀어지자 팬심도 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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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월드시리즈 6차전 티켓가 폭락, 108년만의 우승 멀어지자 팬심도 식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1.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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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염원하던 시카고 컵스 팬들의 열기가 차갑게 식고 있다. 컵스가 아쉬운 결과를 내자 6차전 입장권 가격이 폭락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컵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2016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6차전 티켓 가격이 깜짝 놀랄 정도로 하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컵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1908년. '염소의 저주'를 날리고 108년 만에 우승을 현장에서 목격하기 위한 컵스 팬들의 소망은 입장권 가격 폭등으로 이어졌다. 월드시리즈 시작 직전 티켓 가격은 최고 2만4500 달러(2794만 원)까지 치솟았다.

컵스가 1, 2차전 1승 1패를 거둘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하지만 3, 4차전에서 내리 경기를 내주고 1승 3패에 몰리자 분위기가 급격히 달라졌다.

폭스스포츠는 “1주일 전까지 평균 3000 달러(342만 원)에 달했던 6차전 티켓 가격은 컵스가 1승 3패로 몰리자 794 달러(90만 원)까지 내려갔다”고 전했다.

아직 상황이 끝난 것은 아니다. 컵스가 지난달 31일 3-2로 승리하며 2승 3패로 클리블랜드를 추격했다. 6차전까지 승리로 장식한다면 7차전 티켓 가격은 최저가가 1500 달러(171만 원)로 2배 가까이 뛰어오를 전망이다.

6차전은 2일 클리블랜드의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오전 9시 8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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